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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중국 흔들다

by exam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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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코인 중국

비트코인 하락과 스테이블코인이 중국을 흔드는 이유

최근 국제 정세에서 미국이 비트코인과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중국이라는 초강대국의 약점을 '금융 시스템'에서 찾아내고, 그것을 무너뜨릴 수 있는 카드로 '자본 유출'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중국은 제조업,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지만,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불완전한 상태다. 부동산 위기로 드러난 구조적인 문제, 좀비기업을 정리하지 못하는 공산주의적 금융 구조, 그리고 정부의 직접 개입이 지속되는 금융 환경은 중국 경제의 약한 고리다. 이런 구조에서 자본 유출이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다. 실제로 2024년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중국에서는 순자본 유출이 시작되었고, 무역흑자국임에도 불구하고 외화가 빠져나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비트코인과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중국 부자들의 자산 도피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즉, 중국의 자본을 미국의 비트코인 ETF, 도쿄 부동산, 마카오 카지노, 그리고 탈중앙화된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이 흡수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하락할수록,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이 정착될수록 중국의 금융 안정성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자본이 국경을 넘어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절대 멈추지 않으며, 이는 곧 중국 내부의 균열을 의미한다.

트럼프와 미국 전략가들이 본 비트코인의 지정학적 가치

미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디지털 자산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은 중요하다. 트럼프가 다시 집권하게 된다면, 그는 비트코인을 무기로 활용하는 전략을 계속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이 당장 미국에 유리한 수단은 아닐 수 있지만, 규제를 통해 통제권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금융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 달러 중심의 금융 제재(제재의 힘)는 달러를 사용하는 국가에만 통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제재가 잘 먹히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이를 통제하고 양성화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비트코인 ETF의 합법화를 통해 미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을 자국 시장 안으로 끌어들였다. 지난 1년간 100만 개가 미국으로 유입되었고, 2025년에는 300만 개까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수치는 전 세계 비트코인의 10% 이상이다. 미국이 직접적으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ETF를 통해 국민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을 빨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필요시 이를 동결하거나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금융 수단이 아니라, 국가 전략으로서의 '디지털 금'에 해당한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중국 붕괴를 앞당기는 금융 도구

미국이 진정으로 노리는 카드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미국 국채를 담보로 발행될 수 있고, 달러 패권을 강화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테더(Tether)와 같은 기존 스테이블코인은 자산 담보가 불확실하여 미국 당국의 제재를 받아왔다. 하지만 만약 이 담보가 미국 국채로만 구성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수요를 끌어들이고, 미국 국채의 수요처를 확대하며, 동시에 달러 시스템의 국제적 의존도를 강화시킨다. 이는 중국 같은 나라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중국은 위안화를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만들고 싶어 하지만, 무역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위안화를 공급할 여력은 없다. 따라서 위안화는 결제 수단으로써 한계가 있고, 글로벌 신뢰도도 부족하다. 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위안화를 대체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되면 중국 내 자산가들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자금을 외부로 유출하는 경로가 더욱 명확해지고, 이는 곧 중국 금융 시스템의 내부 붕괴를 촉진시킨다.

각국의 비트코인 비축 경쟁과 미국의 무혈 압수 전략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브라질, 엘살바도르, 나이지리아 같은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외환 대체 자산으로 비축하거나 법정화폐로 채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영국은 이미 크립토 수도(Crypto Hub)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주목할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은 ETF, 법제도, 규제 명확화를 통해 비트코인을 자국 시스템 안에 끌어들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쟁이나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국은 자국 내 비트코인 자산을 '압수'할 수 있는 구조를 이미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은 군사적 충돌 없이, 무혈입성으로 비트코인을 국유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반면, 중국은 아직까지 비트코인을 규제하고 있으며, 공공연하게 이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지속되면 자국의 자산가들이 비트코인을 통해 자산을 분산시키려는 흐름은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 결국 글로벌 금융의 무게 추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미국으로 기울고 있으며, 그 대가를 중국이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과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서 어떻게 국제정치와 금융 전쟁에서 활용되는지, 그 실체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는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전략 무기로 진화하는 이 자산의 흐름을 잘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에서는 글로벌 자산 흐름에 대한 민감한 이해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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