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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감소 이유와 전망

by exam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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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유

비트코인 시가총액과 변동성 감소

비트코인은 현재 약 1.7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하며 과거 대비 자산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자산 규모가 커지면 유동성 공급량이 많아지고 상대적으로 거래 규모 대비 가격 변화 폭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는 곧 시장 변동성(volatility)이 감소함을 뜻한다. 2017년 말 제1차 불장(1차 급등장) 당시에는 개별 투자자의 소규모 매수·매도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는 기관투자자와 ETF 자금이 대량 참여하며 시장 안정성이 높아졌다. 지난 1월 고점(약 10만 9,000달러) 이후 조정 폭은 최대 약 30% 내외로 제한되었는데, 과거 불장 때의 70~80% 급락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자산 규모 확대가 가격 조정 시 전통적인 금융시장 수준으로 변동성을 낮췄음을 보여준다. 반면 시가총액 확대는 급격한 상승폭에도 한계를 둔다. 과거 소액 투자 중심 불장기에는 몇 배씩 뛰었던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향후 비트코인 투자자는 변동성 축소에 따른 안정성을 활용하되, 대규모 급등에 대한 기대감은 조정할 필요가 있다.

알트코인 사이클의 변화

과거 제1·2차 불장 국면에서는 비트코인 상승 후 횡보 구간에서 이더리움·라지캡 알트코인으로 순차적 자금 이동이 발생했고 최종적으로 모든 알트코인이 동반 급등하는 ‘알트 시즌’을 맞았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도미넌스(Bitcoin Dominance)가 과거보다 오히려 높아지고 있어 전통적 알트 사이클이 깨진 것으로 보인다. 배경에는 ETF 및 기관 자금이라는 신규 대형 자금이 작용한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핵심 투자 대상으로 인식하고 진입했으며, 가격 조정 시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안전자산으로 완전히 이탈하는 성향을 보인다. 과거처럼 비트코인을 팔고 이더리움으로 넘어가는 패턴이 아니므로 알트코인 전반이 동반 상승하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되었다. 또한 신규 알트코인의 경우 프로젝트·재단의 자금력 및 시장 관리 능력에 따라 가격 유지 여부가 달라진다. 따라서 생업을 병행하는 일반 투자자에게는 알트코인 매매보다는 비트코인 중심 투자 전략이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와 RWA 토큰화

이더리움 생태계는 비트코인과 별개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주목하는 RWA(Real-World Assets) 토큰화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RWA 토큰화란 부동산·채권·펀드·ETF 등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으로 발행해 거래 효율성과 유동성을 높이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거래 비용은 거의 제로에 수렴하며 24시간 무중단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더리움은 최초로 ERC-20 표준을 제시하며 토큰 발행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고, 솔라나·수위 등 대체 체인도 등장했지만 RWA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다. 향후 이더리움 기반 RWA 토큰 발행량은 꾸준히 늘어나겠으나 생태계 성장과 이더리움 가격 상승은 직접적 상관관계가 약하다. 가격은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데, 현재 이더리움 매도 물량이 매수 물량을 웃돌아 과거 불장 수준 가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따라서 이더리움 생태계 기여도와 가격 흐름은 별개로 이해해야 한다.

테더(USDT)와 스테이블코인 역할

시장 내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전체 코인 시장의 60~70%를 차지하며, 그중 테더(USDT)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테더사는 투자자로부터 달러를 받고 USDT를 발행한 뒤 해당 달러를 미국 국채에 투자해 약 4%대 이자를 획득한다. 지난해 기준 테더의 미 국채 신규 매입 규모는 글로벌 국가 순위 7위에 달했으며, 이는 기관 수준의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의미한다. 소규모 인력으로도 블랙록보다 높은 이익을 내는 배경이다. 테더가 시장 주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신규 미국계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해도 기존 플랫폼을 대체하기는 어렵다. 테더의 미 국채 보유량과 미국 남부 지방 법원과의 합의 이력은 시장에서 테더 제거 시도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페어 중단 위험을 줄이고 시장 진입·이탈 시 자금 흐름을 원활히 함으로써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의 유동성을 보강하는 핵심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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