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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기투자, 지금이 최적기인가

by 비트연구원 2025. 4. 15.

비트코인 장기투자

비트코인은 왜 장기투자에 유리한 자산인가?

나는 처음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졌을 때, 이것이 단순한 '가격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시장을 관찰하면서 점점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다. 비트코인은 단기 매매보다 장기 보유에 더 유리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금처럼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유동적으로 변할 때는 더욱 그렇다.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으며, 그중 약 90% 이상이 이미 채굴된 상태다. 공급이 정해진 자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4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반감기’는 공급 속도를 더욱 늦추는 역할을 한다. 이런 구조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이유이자, 장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설계적 기반이다.

또한 최근 들어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이 이루어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이 흐름은 단순한 호재를 넘어, 비트코인의 자산 클래스 지위가 제도권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다. 이런 시장 변화는 비트코인을 더욱 장기 보유에 적합한 자산으로 만들어준다.

단기 투자자들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하루에 수천만 원이 오르고 내리는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것은 정말 어렵고 위험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비트 단위로 꾸준히 모아가며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이다. 나는 그래서 비트코인을 단기 매매의 대상이 아니라, 꾸준히 축적해 나가는 '디지털 토지' 같은 자산으로 접근하고 있다.

하키스틱 성장 곡선, 비트코인은 지금 어느 구간인가?

많은 투자자들이 ‘하키스틱 성장곡선(Hockey Stick Curve)’이라는 개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 곡선은 처음에는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일정 시점을 기점으로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그래프다.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같은 기업들의 주가도 이 곡선을 따라 성장해 왔다.

나는 비트코인도 이 하키스틱 곡선의 ‘막대 끝에서 곡선으로 꺾이려는 초입’에 들어섰다고 본다.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0원에서 1억 원 가까이 성장했다. 하지만 이 성장은 전체 구조로 보면 초기 상승 구간에 불과하다. 지금부터는 기관 자금, 국가 전략 자산, 글로벌 거래 수단이라는 성격이 더해지면서 보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24년 ETF 승인 이후 유입된 기관 자금은 단순한 투기성 자금이 아니다. 이들은 수천억 원 단위로 장기 보유를 전제로 움직인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성과 상승 흐름을 동시에 강화시킨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이 같은 흐름이 과거와 달리 거시경제 정책 변화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금리 인하, 유동성 확대, 지정학적 갈등 등은 모두 비트코인의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특성을 부각하는 변수다. 나는 지금이 하키스틱 곡선의 중반부,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단기 변동에 흔들리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며 묵묵히 모아가는 전략이 맞다고 생각한다.

ETF보다 개인지갑, 보관 전략도 중요하다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면 ‘어떻게 보유할 것인가’도 전략의 일부다. 많은 사람들이 최근 출시된 비트코인 ETF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냥 ETF로 사두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 부분에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ETF는 접근성과 편리성 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대신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를 추종하는 상품일 뿐이다. 즉, 진짜 자산은 당신의 손에 없다는 뜻이다. 이것은 중앙화된 시스템에 다시 귀속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철학인 ‘자기 주권(Self-Custody)’과는 거리가 있다.

나는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단순한 수익이 아니라면, 반드시 개인지갑에 직접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콜드월렛이나 하드웨어 지갑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보관하면 해킹 위험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고, 진정한 의미에서 내 자산을 내가 통제할 수 있다.

게다가 개인지갑에 코인을 보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장기 보유를 하게 되는 심리적 효과도 있다. 거래소에 두면 매일 시세를 보며 조급함에 휘둘리기 쉽지만, 개인지갑에 보관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진다. 비트코인은 시간과 함께 신뢰를 쌓아가는 자산이다. 잘 저장하고, 잊고 지내다가 시간이 흘렀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그런 자산이다.

 

나는 비트코인을 단기적인 투자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자산이라고 확신한다. 제한된 공급, 증가하는 수요, 제도권의 진입, 글로벌 통화 질서의 변화 등 비트코인은 지금 중요한 전환점 위에 있다. ETF 투자도 좋지만, 진짜 투자자는 스스로의 지갑에 직접 코인을 담을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비트코인의 하키스틱 곡선이 가팔라지기 직전의 시기일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흔들리지 않고, 내가 선택한 방향과 철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앞으로도 조금씩, 꾸준히, 그리고 신중하게 비트코인을 모아갈 생각이다. 그것이 진정한 장기 투자자의 길이라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