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비트코인 투자 전에 꼭 알아야 할 거시경제

by 비트연구원 2025. 4. 14.

비트코인 경제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거시경제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나는 매일 아침 하루도 빠짐없이 거시경제와 관련된 뉴스를 정독한다. 트위터에서 시작해서 뉴스레터, 주요 외신 경제지까지 꼼꼼히 읽는다. 처음엔 단순히 정보 수집의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그 정보를 토대로 트렌드를 읽고 나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는 과정이 됐다. 이 과정에서 느낀 건 하나다. 비트코인을 제대로 투자하려면 거시경제 흐름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그냥 매수하고 묻어두면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전략이 맞는 시기도 있다. 그러나 세상이 급변할 때는 그렇게 단순하게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 고용 지표 발표 같은 요소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보면, 비트코인은 분명히 세계 경제와 연결되어 있는 자산임을 체감하게 된다.

나는 이 모든 과정을 매일 기록한다. 그렇게 탄생한 콘텐츠가 ‘데일리비트’다. 거시경제, 트위터 트렌드,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정리하고, 그 위에 나만의 짧은 인사이트를 더해 매일 아침 글을 발행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장점은 ‘관점’이 생긴 것이다. 그냥 투자하지 않고, 이유를 가지고 투자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매일 경제 흐름을 파악하며 나만의 투자 시야를 넓히고 있다.

나만의 투자 기준 없이 흔들리는 사람들

비트코인을 투자하면서 내가 뼈저리게 느낀 점이 있다. 바로 기준 없이 투자하면 결국 흔들리게 된다는 사실이다. 시장은 항상 출렁인다. 오늘은 가격이 오르지만 내일은 급락할 수 있다. 그럴 때마다 내가 투자한 이유를 모른다면, 공포에 휩싸여 팔아버리게 된다. 반대로, 뚜렷한 관점을 가진 사람은 가격이 빠졌을 때조차 오히려 기회로 본다.

나는 실제로 기술주가 줄줄이 하락한 지난 금요일, 유일하게 주가가 오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를 보며 확신을 가졌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전통 주식들이 모두 흔들릴 때, 비트코인을 믿고 투자하는 기업만 주가를 지켰다. 이것은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다. 분명한 메시지다.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이 지금의 위기 속에서 대안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날 나는 비트코인을 소량이지만 추가로 매수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럴 때 사도 되나?" 하고 망설인다. 그러나 나는 이미 나만의 기준을 세워두었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매수할 수 있었다. 기준이 없으면 흔들리고, 기준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이것이 내가 매일 데일리비트를 쓰는 이유다. 나에게도, 누군가에게도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MZ세대 절약 트렌드와 인플레이션의 연결고리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숏츠 등에서 M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유행 중이다. ‘노바이 챌린지’, ‘캐시 스터핑’, ‘금테크’ 같은 키워드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처음엔 단순한 유행인 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면 이 모든 현상은 하나의 공통된 이유에서 출발한다.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MZ세대는 지금 단순히 소비를 줄이는 게 아니다. 화폐의 구매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다. 그래서 소비를 멈추고, 계획 소비를 실천하며, 실물 자산을 모은다. 콩알금이라는 1g짜리 미니 골드를 종로 금은방에서 사서 모으고, 소비 대신 저축과 투자에 집중한다. 과거처럼 명품을 사고 ‘하차감’을 느끼는 트렌드는 이미 끝났다. 이제는 절약, 실속, 저축이 주류 트렌드가 됐다.

이 트렌드는 비트코인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아주 깊은 관련이 있다. 인플레이션은 결국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실물 자산으로 도망간다. 그런데 금도 무한정 안전한 자산은 아니다. 금은 가격이 오르면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최근 금광이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왔다. 가격이 오르니 채굴 의지가 생기고, 공급이 늘어난다. 이것이 금의 한계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다르다. 공급량이 고정되어 있고, 채굴 난이도 조절 메커니즘 덕분에 누구도 생산량을 임의로 늘릴 수 없다. 이 점이 바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을 넘어서는 이유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금보다 강한 희소성과 통제 불가능성을 가진 자산이기 때문에 나는 비트코인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거시경제 흐름을 읽으면서 더욱 확신으로 바뀌었다.

관점이 없다면 투자도 없다

나는 매일 데일리비트를 쓰면서 내 생각을 정리한다. 이것은 단순한 뉴스 요약이 아니다. 내가 왜 투자하는지를 돌아보고, 시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이다. 거시경제 흐름을 따라가면서 내 삶과 연결된 투자 기준을 정리하는 일종의 자기 훈련이다.

요즘처럼 모든 자산이 불확실한 시기엔 전문가의 말보다 나 자신의 기준이 더욱 중요하다. "비트코인은 무조건 간다", "연말까지 20만 달러 간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그 가격이 오지 않았을 때, 나는 계속 투자할 수 있을까? 결국 관점이 없으면, 전문가의 말이 틀렸을 때 같이 무너진다. 반대로, 관점이 있다면 남들과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인바디 결과에만 의존하지 않고, 철봉에 1분간 매달릴 수 있는지, 수영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내 몸이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 스스로 체크하는 기준이 있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투자도 건강처럼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다.

나는 왜 매일 비트코인에 대해 블로그를 쓰는가

나는 비트코인을 믿는다. 하지만 맹목적인 신앙이 아니라, 경제 흐름을 읽고, 데이터와 뉴스, 시장 반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써의 믿음이다. 그래서 매일 아침 데일리비트를 정리하고 공유한다. 나처럼 거시경제와 트위터 트렌드를 함께 읽으며 비트코인을 해석하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누구에게나 정보는 넘쳐나는 시대다. 하지만 그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이 단순히 뉴스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의 투자 관점을 갖길 바란다.

관점은 곧 생존이다.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힘이 바로 투자자의 자산을 지켜준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매일 거시경제를 읽어야 한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그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거울이다.